재경 동문님들!

찜통같은 무더운 날씨에 건강히 보내셨는지요?

이제 제법 선선한 바람이 스치는 걸 보면

가을이 저만치 다가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오늘은 우리 동문을 위하여 모처럼 도움을 청하고자 합니다.

다름이 아니고 이 편지 제목의 ′배꼽′은 오는 9월 11일 

전국에 동시 개봉되는 추석 프로의 영화의 제목입니다. 


일선에서 물러나 지금은 청도에서 매실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우리 52회 박 순우 동문의 아들 ′박 보상′ 군이 감독한  

데뷔작품 영화이기도 하지요.


부모로서 자식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다 같은 

마음이기도 합니다만 박순우 동문 역시 우리 동문님들에게 

간절한 마음으로 도움을 요청해 오셨습니다.

"여건이 허락되신다면 꼭 한번 관람해 주십시요" 하고...


이 영화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관람객이 100만 명 

정도의 기록이 되어야 하고,

또한 그러한 좋은 결과를 거두지 못하게 된다면 다음 작품을 

제작하기가 어렵다고 하니 부모의 애타는 심정은 오죽이나 

하겠으며, 같은 동문으로서 춤분히 이해하고도 남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를 살펴보면 미성년자는 관람이 불가한 

에로틱 하며, 웃음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가족들이 정해진 짝을 

두고 각기 다른 파트너와 사랑을 하면서 꼬여만 가는 가족사를 

경쾌하게 그려낸 섹시코믹한 영화라고 합니다.


아무쪼록 우리 동문님들께서 바쁘시고, 평소에 영화에 대한

관심이 없으신 분이 계시더라도, 우리 동문을 위하는 마음으로 

이번 기회에 꼭 한번 관람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영화의 제목처럼 ′배꼽′이라도 잡고 마음껏 웃으실 수 있는

모처럼의 기회가 되시기를 박순우 동문을 대신해 부탁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52회 명 청열 드림



* 제작: (주)태원 엔터테인먼트 

* 배급: (주)롯데쇼핑(주)롯데 엔터테인먼트

* 나오는 사람들








- 일간 연애 스포츠 뉴스 - 


이미숙, 천호진, 김승우, 김효진 주연의 섹시 코미디 영화 ′배꼽′이

오는 9월 11일로 개봉을 확정하면서 많은 이로 하여금 그 내용에 대해

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온 가족이 바람을 피운다는 설정은 ′바람난 가족′과 비슷하지만

′배꼽′에서는 가족을 해체시킬 생각은 추호도 없다. 오히려 나날이

화기애애하기만 하다. 영화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하는 포복절도

충격적인 결말을 내놓는다.


대한민국을 후끈하게 달궜던 영화 ′색즉시공′ 시리즈가 풋풋한 

대학생들의 거침없는 성문화를 솔직하고 유쾌하게 담아냈다면

영화 ′배꼽′은 가족들의 성문화를 발칙하고 뻔뻔하게 그려낸다.


아무리 화목한 가족이라도 밝힐 수 없는 서로의 밤 생활, ′배꼽′은

엄마, 아빠, 아들,딸 모두가 너무도 바쁜 배꼽 밑 사생활을

코믹하게 담는다. 


′우리 가족은 어떨까?′ 라고 상상은 하진말자. 그래서 배꼽은 

가족끼리 절대 같이 봐서는 안될 가족영화인 것이다.

두배로 화끈한 웃음과 도발로 무장한 채 기존의 바람 이야기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 시킨 이미숙, 천호진, 김승우, 김효진 등

선수들이 뭉친 거침없는 ′배꼽′ 가족이 대한민국 섹시코미디의

진수를 보여 줄 것이다.


- 안홍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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